강지용의 삶과 이별: 축구선수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2025년 4월 22일,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여 부부 간의 갈등과 개인적인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방송 출연 두 달 만에 전해진 그의 부고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1. 축구선수로서의 삶:

강지용 씨는 1989년생으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부천FC 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하며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부천FC에서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통산 기록은 K리그1과 K리그2, 리그컵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7경기 7골 2도움입니다.    

2. 은퇴 후의 삶과 ‘이혼숙려캠프’ 출연:

2022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그는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월 평균 300만 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의 삶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여 아내와의 갈등, 생활고, 부모와의 금전 문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그는 선수 시절 벌었던 수입을 부모에게 맡겼으나, 은퇴 후 돌려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3. 방송에서의 고백과 갈등:

방송에서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제 소원이다”라며 극단적인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이러한 그의 행동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4. 사망과 그 이후:

2025년 4월 22일, 그는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고는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25일,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입니다.  

5. 방송분 삭제와 추모:

JTBC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의 부고를 접한 후, 고인과 관련된 방송분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부천FC,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등 그가 몸담았던 구단들도 공식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지용 씨의 삶은 화려한 축구선수로서의 경력 뒤에 숨겨진 개인적인 고충과 갈등으로 가득했습니다. 그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었지만,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족 간의 소통, 정신 건강의 중요성, 그리고 사회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그의 삶과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아래의 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이용 가능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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