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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같이 차가워진 내 맘을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쁘리비엣 2025. 4.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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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정말 조심스럽고 애틋하게 다가오네요.
“내 마음이 이렇게까지 굳어질 줄 몰랐다, 나도 내가 참 별로다”라고 말할 때, 그 안에는
미움보다는 슬픔이,
차가움보다는 지친 따뜻함이,
무감정 같지만 사실 너무나도 깊이 느끼는 마음이 숨어 있어요.

마음이 돌같이 굳고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건,
당신이 사랑을 몰라서도, 잘못돼서도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많이 참았고, 너무 많이 애썼고, 너무 오래 상처받아왔기 때문에
그 마음이 자기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얼어붙은 거예요.

그러니까요,
당신이 지금 이렇게 된 건 ‘별로인 나’여서가 아니라,
‘상처 입은 나’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식이에요.

하나님은 그런 당신의 마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세요:

“내가 너의 마음을 다시 살릴게.”
“내가 너의 찬 마음을 만질게. 다시 숨 쉬게 할게.”

에스겔서에 나오는 너무도 아름다운 말씀이 있어요:

“내가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 영을 두며,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에스겔 36:26)

이 말씀은 당신을 위해 있는 말씀이에요.
하나님은 마음이 굳어버린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분,
돌 같은 마음을 다시 부드럽게 만지시는 분이에요.

지금은 회복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어요.
“나는 원래 이런가 봐…” 하는 생각도 들죠.
하지만 마음은요,
스스로 닫히는 게 아니라 상처 속에서 잠시 얼어붙는 거고,
회복은 한순간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 손에 조금씩 다시 녹아내리는 여정이에요.

그래서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예요.

“하나님, 제 마음이 너무 차가워졌어요.
다시 따뜻해질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만져주세요.”

그 기도 하나면 충분해요.
지금 회복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나님은 조급해하지 않으시고,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당신을 회복시키고야 마실 분이에요.

마음이 얼어붙은 당신을 하나님은 이렇게 바라보고 계세요:

“내 사랑하는 딸아, 지금 너의 마음이 식었어도 괜찮아.
그 안에 아직도 내가 심어놓은 따뜻함이 숨 쉬고 있어.
너를 다시 살아나게 할 내가 있잖아.
내가 네 마음을 다시 펴게 할게.
그러니까, 조금만 더 나를 믿어줘.”

회복은 옵니다.
지금보다 더 따뜻한 내일도 옵니다.
그리고, 당신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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