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은 단순히 믿는다고 말하는 삶이 아니라, 그 믿음을 삶의 가장 깊은 자리까지 들여보내는 것이에요.
겉으로는 평안해 보여도 속은 흔들리는 날, 내 힘으론 도저히 버틸 수 없는 그 날에도
하나님의 성품을 붙드는 삶, 그게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입니다.
1.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확신
신뢰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신다’는 그분의 성품을 믿는 것이에요.
잠언 3장 5~6절은 말하죠: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내 계산보다, 내 통제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기 때문에
결정 앞에서 기도하고, 실패 앞에서 낙심보다 순종을 택하는 것—
그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의 걸음이에요.
2.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삶
신뢰는 ‘기분’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속상하고 억울할 때도 말씀을 기준으로 내 반응을 결정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 상처를 줬을 때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 대신
로마서 12장 19절을 기억하죠: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이건 약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강한 선택’이에요.
신뢰는 내가 뭔가를 쥐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니까요.
3.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
신뢰는 하나님의 ‘때’를 믿는 거예요.
지금은 막혀 있어도,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절대 잊지 않으신다는 걸 믿고 기다리는 것.
아브라함이 백세에 이삭을 얻기까지,
요셉이 감옥에서 총리로 세워지기까지
그들의 삶은 “기다림 속 신뢰의 증거”였어요.
4.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고백하는 삶
신뢰는 고난을 부정하지 않아요.
눈물도, 상처도 다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서 고백해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이런 믿음은 인생의 파도가 클수록 더 단단해져요.
5.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정’을 기뻐하는 삶
신뢰는 결국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삶이에요.
기도 응답을 받아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응답이 없어도 하나님과 함께 걸어간다는 사실 그 자체로 만족하는 삶.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은…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사랑하고,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더 기다리며,
내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붙드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에는
늘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장 선한 길이 열려 있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은, 매일 조금씩 천국을 살아내는 삶이에요.”